"대구 강북경찰서 개서에 따른 경찰 인력 부족 문제를 곧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연말쯤 경찰 인력을 최우선적으로 배치하겠습니다."
8일 대구를 찾은 이성한 경찰청장은 "인력 증원 계획에 맞춰서 많은 경찰관을 배치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강북경찰서 개서식에 참석한 뒤 대구경찰청에서 경찰관 3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경찰관과의 눈높이 간담회를 했다.
이 청장은 "한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 경찰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 근절에 최선을 다하고 불법폭력 시위와 공무집행 방해, 기초'교통질서 위반 등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청장은 "지금까지의 치안모델에서 벗어나 국민 개개인의 만족도와 행복에 초점을 둔 치안을 도입해 맞춤형 치안정책을 시행하겠다"면서 "경찰관들이 당당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관련 예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석봉 전 강북경찰서장이 경찰서 개서 하루 전에 교체된 것에 대해 "경찰서장에서 서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인사를 금지한 인사원칙을 지키기 위해 불가피했다"면서 "이 전 서장에게 미리 설명을 하지 못해 의혹의 시선을 받게 해 미안하다"고 밝혔다.
"4대 사회악 중 불량식품 단속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어 경찰관들이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해 세부적인 지침을 명확하게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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