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최정예 강소기업' 대구 4개사 추가요!

2013 월드클래스 300 선정, 3년간 총 12개사 이름 올려

대구의 4개 기업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3년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2013년 월드클래스 300에 대동공업과 한국파워트레인, 삼일방, 유지인트 등 지역의 4개 기업이 포함됐다.

월드클래스 300은 2020년까지 세계적인 기업 300개 사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국내 유망 중소·중견 기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년간 67개사(2011년 30개사, 2012년 37개사)가 선정된 데 이어 올해 33개사가 새로 선정됐다. 지난해까지는 지식경제부가 업무를 맡았으나 올해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직제 및 업무가 이관돼 중소기업청이 주관했다.

대구는 2011년 3개사에 이어 2012년 5개사, 올해 4개사가 추가돼 모두 12개사가 월드클래스 300에 이름을 올렸다. 중소기업청은 월드클래스 300 선정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평가위원회 구성해 50일 동안 사전평가와 분야별 평가, 현장확인 및 검증, 종합평가로 구성된 심층 평가를 했다.

달성군 논공읍에 있는 대동공업(대표 김준식)은 트랙터와 콤바인, 경운기 등 농업 및 임업용 기계를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해 4천700여억원의 매출, 2천170여억원의 수출을 기록하며 농기계 부문에서 국내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07년 스타기업이기도 한 유지인트(대표 이현우)는 달서구 월암동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아이폰케이스 등을 제작하는 공작기계인 탭핑센터 부문에서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 508억원을 기록했다.

달서구 월암동에 있는 한국파워트레인(대표 주인식)은 지난해 3천900여억원의 매출에다 2천740여억원의 수출을 기록한 자동변속기 전문 제작업체다. 특히 자동변속기용 토크 컨버너 제작에 있어 국내 1위, 세계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일방(대표 노희찬, 서구 중리동)은 고강력 레이온사와 장섬유 복합방적사에서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1위의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 특히 올해 선정된 전국 33개사 가운데 유일한 섬유업체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 대구를 대표하는 섬유업체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의 4개 기업을 포함해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은 17개 지원기관 협의체를 통해 해외진출, 기술개발, 인력, 금융, 경영확보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는다. 특히 R&D 자금을 5년간 최대 75억원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서울이나 수도권을 제외하고 다른 지역에서는 1~3개 기업이 선정된 것에 비해 지역에서는 4개 기업이 선정된 것과 관련, 기업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과 함께 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등 기업지원기관의 총체적인 지원이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스타기업 및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의 내실화로 스타기업이 곧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해 대구 경제를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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