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최한 2012 공연전통예술행사 평가사업에서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최우수(A) 등급을 받았다. 오페라축제가 본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것은 2010년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이후 두 번째다. 축제는 2005년 음악분야 3위와 2006년 음악분야 1위, 2011년 음악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최근에는 잇따른 해외 진출과 교류 성과를 통해 국제적 행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사업 목적과 홍보 부문에서 만점(100%)을 받았으며, 해당 분야 발전 기여(95%)와 사업 계획(95%), 개선 발전 노력(96.7%)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역은 물론 한국 오페라계 전체에 있어 '오페라 대중화'라는 뚜렷한 목표 아래 관객 확보와 다층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은 것. 또 오페라클래스, 오페라컬렉션, 해외진출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 낸 점 또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성빈 집행위원장은 "앞으로도 국내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전통 오페라 대작을 비롯해 창작오페라 등 작품의 다양성을 높이고,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각오와 다짐으로 한국 오페라 세계화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12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오페라극장에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한다. 이번 폴란드 공연은 지난해 제1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 '나부코'를 통해 대구에 처음 진출한 폴란드팀의 공연에 이은 상호 교류 행사의 일환으로, 폴란드 무대에 올려지는 '카르멘'은 지난해 축제의 폐막작으로 호평받았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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