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선주자들의 '총력전'이 시작됐습니다.
4선의 이주영 의원과 3선의 최경환 의원은
8일 오전과 오후 각각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는 새 정부 초반 대선공약을 입법화하고,
주요 정책을 조율하는 원내 사령탑으로서
국정의 한 축을 책임지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 관심이 뜨겁습니다.
출사표를 던진 최경환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 비서실장을 지낸 원조 친박,
이주영 의원은 대선기획단장을 역임한 신 친박으로 각각 분류된다는 점에서
친박 후보간 대결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두 의원은 러닝메이트이자 정책위의장 후보로 한때 친이명박계로 분류됐던
영남권 인사와 손잡았습니다.
경남 출신인 이주영 의원은 경북의 3선인 장윤석 의원과,
대구 출신인 최경환 의원은 울산 3선인 김기현 의원과 한조를 이뤘습니다.
친박계 후보들의 맞대결 구도가 그려진 원내대표 경선에서
의원들의 선택이 주목됩니다. 동시에 박심, 즉 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이
표면 위로 나타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의상협찬/앙디올]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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