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방폐물 인증제'와 '포장실명제'가 도입된다. 이는 최근 경주 방폐장으로 반입된 저장용기에서 부식이 확인되는 등 방폐물 인수 검사에 허점이 드러난데 따른 것이다.
정수성 새누리당 의원(경북 경주)는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방폐물 처리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방폐물 인증프로그램'은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저장용기에 담을 때 방폐물공단 직원이 포장단계부터 입회해 검증하는 제도다. 이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원전 안에서 진행되는 포장 단계부터 방폐물공단이 안전성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내년 9월 도입될 '포장실명제'는 방폐물을 포장하는 과정을 확인한 한국수력원자력 및 협력업체 직원의 이름을 저장용기에 기록하는 제도다. 아울러 방폐물을 분류하는 단계에서 부식성 물질 등 용기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물질의 목록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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