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봉산 길 걸으며 情 나눴어요"

의성중 동문 경찰·학부모 함께

의성중학교(교장 김영구)는 21일 이팝나무 꽃이 만개한 운동장에서 의미 있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모교 출신 경찰관 명예담임교사 10여 명과 학부모 등이 참가한 것.

이날 오후 전교생과 교직원, 경찰관 명예담임교사, 학부모 등은 학교폭력 예방의 의미를 담고, 자연을 몸으로 느끼자는 취지로 학교 인근 구봉산 길 걷기를 했다.

행사에 참가한 경찰관 명예담임교사들은 "학생들과 추억을 쌓고, 교실에서는 천방지축이던 학생들이 산길을 걸으며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며 생활지도의 또 다른 면을 발견했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도 "조금은 무섭게도 느껴지던 경찰관 명예담임교사들과 손잡고 산길을 걸으며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김영구 교장은 "이번 행사는 의성중학교의 교화 '이팝나무 꽃'의 꽃말인 '영원한 사랑과 자기 향상'이라는 이념에 걸맞게 학교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서로를 아끼며 상생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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