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는 격이 다른 스포츠 도시"…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기장 보고 놀랐고 자원봉사자에 더 놀라" 대구 소년체전 극찬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27일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27일 "대구는 '격'이 다른 스포츠 도시다. 시민들이 긍지를 가질만하다"고 했다. 김교성기자

"대구가 그냥 국제 스포츠 도시가 된 것이 아님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제42회 대구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양재완(58)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27일 "대구시내 경기장을 둘러보면서 두 번 놀랐다"고 했다. 전 종목에 걸쳐 잘 갖춰진 경기장 시설과 짜임새 있는 대회 운영에 놀랐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더욱 놀랐다는 것이다.

양 사무총장은 "펜싱, 핸드볼, 배구 등 여러 경기장을 둘러봤는데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를 치른 경험이 대회 운영에서부터 자원봉사자 활동까지 경기장 곳곳에 묻어났다"며 "주차, 청소 등 자원봉사자들의 짜임새 있는 활동과 문화행사는 다른 지역에서 열린 스포츠대회와 '격'을 달리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소년체전에서 대구시민들이 보여준 모범적인 봉사활동을 내년 소년체전 등 다른 대회에서도 벤치마킹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우리나라 체육계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양 사무총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체육진흥과장과 체육정책과장을 역임한 체육 관료 출신으로 주목받는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정부에서 체육 정책을 만들고 추진한 경험을 높이 사 그를 사무총장에 선임했다.

그는 '갑'에서 '을'이 됐다고 하자 "공직에서 나온 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 잠시 몸담았는데, 갑자기 '을'이 아니라 '병'이 됐다"며 "앞으로 체육계와 체육인들의 어려움을 잘 헤아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양 사무총장은 지방체육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시'도체육회의 자율성 확보와 행정력 강화, 시'도체육회와의 소통 강화가 중요하다"며 "대한체육회가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 대한 출전 경비를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이 지원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했다.

그는 대한체육회의 변화와 국민생활체육회와의 통합에 대해서는 "주제넘게 말할 입장이 아니지만, 소통을 강화하면 인위적인 통합이 필요 없을 것으로 본다. 체육 선진화란 공동 목표로 양 단체가 조화를 이루는 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김포 출신인 양 사무총장은 "대구 소년체전 현장에서 받은 느낌을 대구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국제 스포츠 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시민들은 긍지를 가질 만하다"고 강조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