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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경로당 어르신들 설송자원봉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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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도시철도 이곡역서 안전캠페인

"눈 덮인 산에서 푸르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처럼 나이 든 사람도 꿋꿋이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설송(雪松)자원봉사단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성서1차영남우방타운 경로당 어르신들로 구성된 설송자원봉사단이 나이를 잊은 채 왕성한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회원은 21명으로 70대 중반부터 80대 중반의 노익장을 자랑한다.

이들은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대구도시철도 2호선 이곡역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현수막과 어깨띠를 두르고 안전사고예방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들 봉사단은 어깨띠를 두르고 유니폼을 입고서 에스컬레이터 이용객들에게 "손잡이를 꼭 잡으세요. 뛰지 마세요"하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하철을 오가는 학생이나 일반시민들도 어르신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협조를 잘했다.

이봉우(81) 봉사단장은 "손자나 아들에게 작은 본보기를 일깨워주고 사회 참여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상근 입주자대표회장은 " 지하철역, 용산2동, 아파트에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하나의 훌륭한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어르신들은 우리 아파트의 큰 재산"이라며 자랑했다.

글'사진 권오섭 시민기자 newsman114 @naver.com

멘토'김동석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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