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이 건설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재무지표 대부분의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키움증권(www.kiwoom.com)이 지난 30일 분석한 '산업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22점으로 국내 건설업계에서 가장 높은 종합점수를 기록했다. 화성산업은 건축주택을 비롯해 토목'환경'조경'엔지니어링 등 종합건설 전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활발한 사업을 벌이면서 재무구조(4점)를 포함한 대부분 항목에서 최고점을 얻었다. 순자산대비 시가총액(P/B)에서 화성산업은 2012년 기준 지배주주의 순자산이 2천291억원인 데 반해 시가총액은 672억원으로 P/B가 0.29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삼호개발(21점)'동원개발(20.5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대림산업(18.5점)'한신공영(16.5점)'현대건설 및 삼성물산(15.5점) 등이 15점 이상으로 상위권에 가까스로 이름을 올렸다. 대우 및 태영건설(14.5점)'일성건설(12.5점)'현대산업(12점) 등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평가는 키움증권이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서 찾은 각 건설사들의 수치들을 정량 분석해 재무구조'수익성'수주잔고량 등을 점수화한 결과다.
기업의 전반적인 부실 여부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지표인 부채비율에서도 화성산업은 지배주주 순자산에 비해 총부채가 1천775억원으로 부채비율이 77.5%를 기록, 73.2%로 집계된 동원개발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현대건설 174.2%, 태영건설 194.6%, 계룡건설 239.6%, GS건설 272.9%, 금호산업 2천729.5% 등 주요 대형건설사들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치다.
재무위험성에서도 화성산업은 양호하게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운전자본(매출채권·미수금·대여금 등) 비율이 30%로 과도하지 않아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됐으며, TOTAL CREDIT(순차입금과 PF우발채무)과 순자산대비에서도 0.14배로 업계 최상급의 재무건전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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