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박정희 전 대통령 옛 사저, 세금 들여 공원화엔 반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박 대통령 사저사업 제동

박근혜 대통령이 10일 서울 신당동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옛 사저 일대를 공원화하려는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서울 중구청에서 신당동 옛 사저 일대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국가 경제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국민 세금을 들여서 기념공원을 만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해당 지자체에서는 관광자원 확보를 비롯해서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많은 자금을 들여서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것보다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방문해서 마음으로 기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점을 감안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당동 옛 사저는 박 전 대통령이 5'16 이전에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집으로 박 전 대통령이 시해된 후 1982년 성북동 집으로 이사하기 전까지 박 대통령이 동생들과 함께 지내기도 했던 곳이다.

그런데 최근 서울 중구청이 이 사저 일대를 기념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타당성 검토를 진행해왔지만 286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절반 정도를 국비로 충당하고 20%를 서울시가 부담하게 되면서 야당에서 반대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일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충북 청주에서 당원 교육에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계엄 해제 표결에 대한 책임을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iM금융그룹은 19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강정훈 iM뱅크 부행장을 최고경영자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강정훈 후보는 1969년생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가 훈련용 사격 실탄 2만발을 무단으로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해당 인물은 현재 구속되어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