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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들의 '손맛' 이것이 그림이다…동원화랑 '4인전'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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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작
김상우 작 'Vivien'

화가들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동원화랑은 22일까지 '팩트(FACT):임팩트(IMPACT)'를 연다. 강민영, 김상우, 도진욱, 변지현 4인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랜만에 손맛이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강민영은 아련한 '섬'의 이미지를 그린다. 고요하고 잔잔한 잔상을 주는 섬 시리즈는 앙상하고 볼품없는 나무, 아무렇게나 난 잡초들을 몽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인생의 쓸쓸함을 이야기한다. 초상화를 그리는 김상우는 시대를 초월한 인물을 그려낸다. 그의 초상화는 극사실적이지만 그 분위기는 몽환적이다. 무언가를 마시고 있는 메릴린 먼로, 그리고 '바람이 데려온 얼굴'이라는 제목이 붙은 그의 아버지 초상은 한 사람의 삶을 통째로 버무려 놓은 듯 애잔한 감성이 감돈다. 그는 아이폰을 들고 있는 오드리 헵번 등 시대를 초월한 소품들을 매치해 작가만의 아이콘을 배치한다. 도진욱은 사과, 딸기 등 과일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한다. 음영이 특히 강한 그의 작품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 과일의 이미지가 더욱 도드라진다. 변지현은 주로 달과 여인을 소재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을 그려낸다. 작가는 커다란 달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여인의 모습을 그리는데, 그림 속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작가의 다른 모습이다. 동원화랑 손동환 대표는 "사실적인 그림으로 임팩트를 주고 싶었다"면서 "이것이 그림이고, 손맛이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기획"이라고 말했다. 053)423-1300.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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