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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간] 초교 교사가 들려주는 예쁜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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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숙 동시조집 '바쁘고 바쁘다'/이용숙 지음'조아연 그림/청개구리 펴냄

경북 경산 출생으로 경주에서 자라, 대구에서 살고 있는 42년간 초등학교 교사로 몸담은 저자가 쓴 동시조집이다. 2011년 '시조세계' 신인상을 받으면서 등단한 이후로 동시조 쓰기에 힘쓰고 있으며, 이 책도 그 고민과 노력에 대한 산물이다.

저자는 '시인의 말'을 통해, "어린이를 가르치는 일을 직업으로 평생 살아오면서, 예쁜 동시 한 줄 뽑아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떼쓰고 울어도 예쁘고, 웃으면 더 예쁜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이 동시조집을 재미있게 읽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책은 제1부 '웃음으로 차올린다'(예방주사, 물어보다 혼났다, 주세요!, 사탕 한 알, 뻥이오 등), 제2부 '바쁘고 바쁘다'(나무들은 안단다, 봄이 오는 소리, 이팝나무, 궁금해서 등), 제3부 '텃밭 식구'(출렁다리, 할머니 댁 마당에는, 추석, 단풍 드는 날 등), 제4부 '엔젤 트럼펫'(꽃간판, 바람의 그네 타기, 상추벌레, 아스팔트 가랑잎, 마우스도 못하는 게 있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정환 대구시조시인협회장은 "첫 동시조집을 펴낸 이 시인의 시를 읽으면, 우리는 그의 시 세계에 한껏 빠져들어 '언제까지나 아이로 살아가야지'라고 혼자 중얼거리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10쪽, 9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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