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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회사마다 '절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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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막기 팔 걷어

"전기절약 운동에 모두가 동참합시다."

올해 때 이른 무더위와 원전 정지로 유례없는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고강도 절전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가정, 대학, 시민단체, 지자체들이 에너지 절약 허리띠를 졸라매고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사태)을 막기 위해 저마다 절전 대책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것. 관계기사 2'3면

여름철 에너지 사용제한 단속에 쫓기기만 하던 대구 동성로 상인들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똘똘 뭉쳤다. 400여 개의 상점이 모여 있는 대구 중구 동성로 상점가 상인회는 21일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여름철 에너지절약실천 결의대회'를 연다.

지역 각 가정에서는 '전기 다이어트'가 벌어지고 있다. 방마다 '절전형 멀티탭'을 설치해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은 모두 스위치를 끄고 에어컨보다는 선풍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지역 대학들은 '캠퍼스 절전 감시단'을 운영하고, 교직원 여름휴가를 특정 시기에 몰아 전기 절약을 할 방침이다. 교내 강의실과 실습실 소등, 실내 온도관리와 점심시간 사무기기 전원 차단, 냉방기 순차 가동 점검 등 에너지 절약 홍보 활동이 캠퍼스마다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구지역 단체와 대구시, 구'군청도 여름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와 '그린스타트 대구네트워크'는 대구지역 8개 구'군에서 선정한 '녹색 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각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자제품의 소비전력과 대기전력, 온실가스 배출량을 진단한 뒤 가정의 사용량에 맞는 에너지 절약방법이 담긴 처방전을 제시한다. 대상 아파트 중 지난해와 비교해 전기 사용량이 많이 줄어든 아파트를 우수 아파트로 선정해 '녹색 아파트 실천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구시와 각 구'군청은 ▷사무실 온도 28℃ 이상 유지 ▷회의 때 에어컨 사용 줄이기 ▷점심시간 전산기기'실내조명 끄기 ▷부서별 에너지 지킴이 지정 같은 에너지 절약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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