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본격적으로 승마를 하려면 비용 부담이 만만치 않다. 보통 승마장에서 하루 체험(성인 기준)을 하려면 2만~3만원 정도 지불하면 된다. 하지만 전문적인 승마인이 되려면 장비 구매 등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최근에는 사정이 많이 달라졌다. 정부가 승마산업에 대한 강력한 육성 의지를 나타내고 있고, 한국마사회와 국민생활체육전국승마연합회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강습도 시행하고 있다. 또 일부 승마장은 요금을 대폭 낮추는 등 승마를 생활스포츠로 변화시키려는 움직임이 펼쳐지고 있다. 멀게만 느껴졌던 승마가 보통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온 것이다.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와 같은 승마 선진국들은 취학 전부터 조랑말보다 더 작은 '미니어처 호스'를 타며 승마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선 마땅하게 승마를 접할 기회가 없었다. 정부는 지난해 승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말산업육성법을 제정했다. 말산업육성법은 5년마다 육성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곧 말산업육성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도 승마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정기부금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승마 무료강습 시범사업을 실시 중이다. 마사회가 재정을 부담하고 전국승마연합회가 주관해 전국 41개소 지정 민간 승마장에서 전문 교관의 지도로 이론부터 기승(말타기) 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승마는 상당한 체력단련 효과가 있다. 그 효과는 다음과 같다.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준다 ▷허리가 유연해진다 ▷신체의 리듬감을 기른다 ▷정신 집중력을 기른다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동물애호 정신을 가지게 된다 ▷폐활량이 늘어난다 ▷담력을 북돋운다 ▷여성들에게는 몸매관리에 좋을 뿐 아니라 골반이 튼튼해진다 ▷전신율동 운동으로 위장병 등 소화기계통의 건강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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