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25현 가야금, 대금, 아쟁, 태평소의 다섯 곡의 협주곡으로 구성된 대구시립국악단의 제162회 정기연주회 '소리의 어울림을 찾아서'가 26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다.
연주회의 첫 곡인 '양산도 주제에 의한 해금 협주곡'은 대표적인 경기민요의 하나인 '양산도'를 바탕으로, 해금이 가지고 있는 기악적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원곡의 멋과 흥을 잘 살린 작품이다.
이어지는 25현 가야금 협주곡 '권귀'(權貴)는 이번이 초연 무대다.
대금협주곡 '장산곶 마루에'는 험한 바위와 암초가 많아 해난사고가 빈번했으며, '심청전'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기도 한 '장산곶'을 주제로 포구의 정경과 어부들의 생활을 노래한 곡. 대구시립국악단 대금 수석인 양성필 단원이 작곡했다. 다음으로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협주곡 '금당'이 연주되는데, 아쟁 특유의 애잔하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특징이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것은 태평소와 국악 관현악 '태평'으로 역시 이번 무대가 초연이다. 대금산조의 명인 서용석이 스승 방태진의 태평소 시나위 가락을 중심으로 구성한 기악 합주곡을 국악 관현악과 태평소 협연 형식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053)606-6193.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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