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천에 '사명대사길·인현왕후길'

대항 6.5km·중산 5.8km 조성

김천시에 '사명대사길'과 '인현왕후길'이 생긴다.

김천시는 올해 대항면과 증산면에 새롭게 조성하는 '걷는 길'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6일까지 명칭 공모를 실시했다. 시는 걷는 길 명칭 공모에 응모한 219건 중 명칭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역사'문화'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대항면은 '사명대사길', 증산면은 '인현왕후길'로 각각 선정했다.

사명대사길은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사명대사가 18세에 승과에 장원급제하고 직지사에서 출가한 후 30세에 주지가 된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으로 대항면 직지사 상가 주차장에서 시작해 기날저수지를 거쳐 직지문화공원으로 돌아오는 6.5㎞에 조성된다.

인현왕후길은 장희빈의 간계로 서인으로 강등되어 청암사에서 폐비로 3년간 기거하면서 기도와 수행을 하다 복위한 인현왕후를 기려 명명한 길로 증산면 수도리에서 출발해 용추폭포까지 5.8㎞이다.

김천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2개 코스의 길을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김천'신현일기자 hyuni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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