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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현 CJ회장 내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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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25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비자금 조성과 세금 포탈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1일 CJ그룹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착수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대진)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 등을 적용해 22일 이 회장에게 25일 오전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로 출석할 것을 통보한 바 있다.

검찰은 이 회장의 소환조사에서 분식회계와 국내외 차명계좌 거래, 해외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비자금 조성과 세금탈루(약 500억원) 혐의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주 CJ그룹의 미술품 거래를 대행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하면서 비자금으로 고가의 미술품을 사들인 뒤 해외 법인으로 빼돌려 자금세탁을 한 혐의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검찰은 이 회장 소환에 앞서 이 회장의 개인재산 관리업무를 맡아온 전'현직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회장이 비자금 조성 및 주가조작에 직접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한다.

검찰은 혐의입증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재벌 회장을 그냥 부르는 경우는 없다"며 "혐의가 어느 정도 확인됐으니까 소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장 측은 국내 주요 로펌의 변호사를 대거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광준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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