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구청장 이진훈)이 대구 지자체 중 처음으로 부설주차장을 개방했다.
수성구청은 행복나눔교회(신매동'44면), 들안길초등학교(두산동'33면), 두산초등학교(지산동'25면) 등 3곳을 부설주차장으로 선정하고, 24일부터 무료 개방했다.
학교의 경우 평일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토'일'공휴일에는 전면 개방되고, 교회의 경우에는 일요일 예배시간을 제외하고는 모든 시간에 주차 가능하다.
단 학교 및 교회 행사 등 특별한 사정이 있을 때에는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주차 면수가 10면 이상인 학교, 종교시설, 대형건물 등을 부설주차장으로 지정, 지역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해 주차 편의는 물론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계획된 사업으로 수성구청은 올 1월부터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설주차장 개방 신청을 받아 3곳을 최종 선정했다.
구청은 이 밖에도 주택가 공한지를 이용한 임시공영주차장 294면을 확보하는 한편 부지매입 및 시유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110면을 조성했고, 지산한라공영주차장 51면, 신매공영주차장 55면을 설치하고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공영주차장 조성이 어려워지고 있는 지역 여건을 감안할 때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은 주차난 극복을 위한 획기적인 정책"이라며 "운영 결과 등을 검토해 개방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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