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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설계 도면 0.01mm까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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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정도관리파트' 관리…"안전과 직결 비리 사전 예방"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중앙관리과 정도관리 파트에 근무하는 백선현씨가 정밀도 측정기를 통해 생산 제품들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중앙관리과 정도관리 파트에 근무하는 백선현씨가 정밀도 측정기를 통해 생산 제품들의 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 /포스코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된 원전부품의 시험성적이 위조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같은 비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역할을 하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의 부품 정밀도 측정 부서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중앙수리과 '정도관리파트'는 제철소 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제품의 품질보증을 돕기 위해 각종 기계장치와 부품에 대한 정밀도를 측정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제철소 내 각 공장에서 사용하는 각종 설비의 얼라이먼트(정렬)와 부품 내부에 대한 3차원 정밀도 측정을 통해 제품생산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제품생산 안전과 직결된 부품의 길이나 면 가공상태, 부품 간 조립상태 등의 경우는 도면과 동일하게 제작됐는지 여부를 0.01mm까지 확인한다. 설비의 정렬상태나 주요부품의 조립상태가 제철소 생산품의 치수와 형상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정밀한 확인 작업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공정이다.

제품의 측정은 매주 이뤄지며, 결과는 조업부서로 다시 넘어가며 여러 관계자의 확인을 거쳐 안전성이 보다 확보된다. 불량부품이나 위조부품 등이 납품되는 것을 수많은 눈을 통해 감시하는 것이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백선현(48)씨는 "작은 부품 하나가 제철소의 안전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제철소 안전을 책임지는 최일선에 서 있다는 자부심으로 팀원들과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박영수 홍보팀장은 "포스코 설비의 부품에 대한 세밀한 점검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특허와 실용신안을 출원하는 등 관련 업무에 대해 애정이 많고 지식이 해박하다"고 말했다. 포항·박승혁기자 ps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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