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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모기 경북지역 올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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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진드기 감염 환자도 발생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나타나고 뇌염모기가 발견되는 등 잇따른 해충의 습격으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 포항에서는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포항 남구보건소에 따르면 이달 26일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사는 A(61'여) 씨가 야생진드기로부터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포항 선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상태가 악화돼 서울로 옮겨졌다.

이 여성은 텃밭에서 일한 뒤 몸살과 구토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 왔다. 보건소 측은 환자가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없어 다른 경로로 감염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금까지 야생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일본뇌염을 퍼뜨리는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도 올 들어 처음으로 경북 지역에서 발견됐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25일 일본뇌염 유행예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뇌염 매개 모기 2마리를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서 걸리는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모기에 물리면 5~15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무기력 또는 흥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중추신경계로 바이러스가 침투해 의식장애, 경련,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20명이 일본뇌염에 감염돼 이 중 5명이 사망했다.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까지의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황희진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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