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변 체육시설 시민들 북적…거친 숨소리에 생기 '펄펄'

권영세 안동시장 인터뷰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는 안동의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뿐 아니라 생활체육 인프라를 10년 이상 앞당기고, 시민들의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한몫을 했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성공개최 의미를 이렇게 밝혔다.

이번 대회와 관련해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도 "인구 17만의 중소도시에서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것은 안동시민의 참여 정신과 함께 탄탄한 생활체육기반 시설 때문이라 생각한다. 안동의 성공개최로 다른 중소도시들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실제 이번 생활체육대축전을 거치면서 안동은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는 계기가 됐다는 평을 얻고 있다. 대축전을 앞두고 용상체육공원에는 인조잔디 시설을 갖춘 풋살구장 4면이 조성됐으며 낙동강과 반변천을 끼고 있는 수변공원에는 파크 및 그라운드 골프장,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족구장이 추가로 조성되거나 깔끔하게 정비됐다.

여기에 이미 설치된 축구장과 야구장, 농구장, 롤러경기장 등이 안동을 생활체육의 명소로 만들어 주고 있다.

권 시장은"이번 생활체육대축전에서 생활체육시설이 집중돼 있는 낙동강이 안동이미지 제고와 성공적인 대회개최에 큰 역할을 했다"며 "생활체육대축전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안동을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영호대교를 건너는 리무진 버스 안에서'안동의 낙동강이 이렇게 깨끗하고 잘 정비된 줄은 몰랐다. 안동시민에게 큰 축복이겠다'고 감탄해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낙동강 수변공원에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은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이면 생활체육을 즐기는 이들의 거친 숨소리가 생기를 느끼게 하고 있다.

권 시장은 "19일쯤 한 달간의 일정으로 강변 어린이 수영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초 어린이나 보호자가 쉬고, 간호사 및 안전요원이 대기할 수 있는 그늘막 설치를 마무리했으며 종합놀이대와 미끄럼틀 등 어린이 놀이시설을 확충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권영세 시장은 "안동을 관통하는 낙동강이 시민들의 건강을 다지고 강을 따라 자리한 각종 문화재와 자연경관 등이 인간과 함께 호흡하는 소위 사람과 자연, 문화가 함께하는 낙동강 시대가 열렸다"며 "낙동강과 물을 기반으로 안동의 경제와 문화를 융합해 미래를 열어가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엄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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