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각고래 포착 "뿔 길이만 2M…오징어 먹고 사는 바다의 유니콘"

일각고래 포착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브라질 출신 수중 사진작가 겸 다이버인 다니엘 보텔로는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극바다에서 포착한 일각고래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무려 2m의 뿔을 가진 일각고래 무리의 모습이 담겨있다.

'일각고래(narwhal)' 혹은 '긴 이빨고래'로 불리는 이 고래의 뿔은 사실 왼쪽 앞니 한 개가 비틀어져 자란 것이다. 오른쪽의 앞니는 왼쪽과 달리 작은데, 때론 길게 뻗은 기형도 있다.

전 세계에 약 5만~8만 마리가 분포하는 이 일각고래는 대다수가 북극과 인접한 캐나다 북극에 서식한다. 몸 길이는 4~5m, 몸무게는 0.8∼1.6톤까지 자라며 주로 오징어를 잡아먹는다.

일각고래를 포착한 작가는 "여느 다이버들은 북극의 찬 물속에서 30분 정도 견딘다"며 "그렇지만 나는 물속에서 3시간을 기다린 끝에 일각고래와 만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고래 포착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각고래 포착 사진 진짜 귀엽다" "우와~ 순한가?" "일각고래 포착 사진 정말 힘들게 찍었네" "나도 직접 보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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