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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지원 우수대학' 역시 대구대!

대구대가 장애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리프트카를 운용하고 있다.
대구대가 장애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리프트카를 운용하고 있다.

대구대가 장애학생 지원 우수대학으로 입증됐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최근 '대학알리미'를 통해 장애학생 수와 입학자 수, 장애학생지원센터 및 장애학생 지원 규정 유무,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 등 '장애학생 지원체계 구축 및 운영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구대는 대구경북 대학 중 가장 많은 74명의 장애보조 인력을 운용하고, 총장 직속의 장애학생지원센터 및 위원회 설치, 장애이해 프로그램 운영 등 전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대구대는 2000년 전국대학 최초로 문을 연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장애학생들의 캠퍼스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장애대학생 도우미 지원사업을 통해 중증장애학생 활동보조 도우미, 속기 도우미, 시험대필 도우미, 노트필기 제공 도우미, 시각장애학생 교재교정 도우미, 기숙사 생활 도우미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 밀착형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64명의 일반 도우미 학생들이 활동했다.

대구대는 학생 도우미들의 장애학생에 대한 이해력 향상을 위해 매학기 2, 3회에 걸쳐 도우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직원회의 시간 등을 활용해 교직원 대상 장애학생 이해 교육을 하는 등 총 16시간의 장애 이해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또한 수화통역사, 속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10명의 장애학생 전문 보조인력(전문 도우미)을 배치, 장애학생 지원의 전문성도 확보했다. 이외에도 장애학생들이 먼저 수강신청을 할 수 있는 '우선수강신청제도'를 도입하고,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장애학생 전담 컨설턴트를 통해 취업진로 지도를 하고 있다.

김영한 대구대 장애학생지원센터 소장은 "이런 노력의 결과, 대구대는 교육부 주관 '장애대학생 교육복지 지원평가'에서 2003년 이후 4차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이 불편함 없이 공부와 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2014학년도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85명(수시 75명, 정시 1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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