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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전용 '닥터 헬기' 첫 임무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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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심근경색 의심환자 40분만에 안동병원 이송

경북지역 응급의료 환자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4일부터 안동병원에 배치한 응급의료전용 헬기(닥터 헬기)가 첫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이 헬기는 9일 하루 동안 영양지역에서 발생한 뇌졸중 환자와 영주지역의 심근경색 의심환자 등 2명을 신속하게 안동병원으로 수송하면서 하늘 위에서 적절한 응급조처 및 병원 의료진과의 긴밀한 연락 등을 통해 응급환자에 대한 대응을 제대로 했다는 것.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안동병원 운항통제실은 안동소방서 영양 119센터의 '정모(76'영양군 일월면) 씨가 언어장애와 마비증상을 보이는 등 뇌졸중이 의심돼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닥터 헬기를 긴급 투입, 출동 40여 분 만에 안동병원에 도착해 신경과, 신경외과 의료진에게 인계 후 즉시 진료에 들어가 안정을 찾도록 했다.

또 같은 날 10시 30분쯤 영주 성누가병원이 심근경색 의심환자로 쇼크상태에서 응급실을 찾은 김모(55'영주시 가흥1동) 씨가 신속한 혈관조영술이 필요하다며 닥터 헬기 출동을 요청, 안동병원은 닥터 헬기로 김 씨를 옮기면서 40여 분 동안 헬기 내에서 기도확보 유지를 비롯해 응급처치 후 병원에 대기 중인 심장혈관센터 의료진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안동병원 응급의학과 지호진 과장은 "환자는 좌측 마비가 심각한 상태로 뇌졸중을 진단하고 혈압상승, 산소유지 등 응급처치를 하면서 통신으로 병원응급실에 응급처치에 필요한 준비를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닥터 헬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와 구조사, 간호사가 탑승해 경북권역 내 중증 응급환자 발생 시 10~20분 안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환자를 사고현장에서부터 치료하면서 의료기관까지 신속하게 이송하는 헬기이다.

안동'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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