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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의 눈] "수상스포츠, 안전수칙 잘 지키면 즐거움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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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무동 단산지 119시민수상구조대, 물놀이 사고 예방'자연보호 구슬땀

"단산지는 대구 도심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수상보트와 수상스키 등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지요. 그러나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방심하는 순간에 대부분 물놀이 사고로 이어집니다"

대구시 동구 봉무동에 위치한 단산지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귀흠 대구수상월드 대표의 말이다.

조 대표가 이곳에 정착한 지도 어언 13년째다. 2000년 초 농어촌공사와 계약을 맺고 이곳에 수상레포츠를 시작할 때만 해도 인근이 행락객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끊임없는 환경정비와 자연보호활동으로 이제는 깨끗한 수질과 자연환경으로 대구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거듭나는 데 한몫한 셈이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하여 민간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었으며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운영된다. 이들은 단산지에서 단 한 건의 수상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한다.

해마다 119시민수상구조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 대표는 수상안전의 기본은 안전수칙 준수에 있다고 강조한다. 구명조끼 착용부터 장비조작 지도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넘기지 않는다.

조 대표는 "수영을 못한다고 겁먹을 필요가 없다.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안전요원이 안내하는 대로 안전수칙만 지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흰 물보라를 일으키며 시원하게 뻗어가는 수상스키는 봉무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 아니라, 대구의 볼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연지기와 함께 건강을 지키는 수상레저는 최근의 화두인 힐링과도 맥을 같이하는 레포츠이다. 외지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러 오는 이들이 식사와 숙박시설 등 주변 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것이 아쉽다.

글'사진 정지극 시민기자 jung-gk@hanmail.net

멘토'이종민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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