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3개월 된 딸이 칭얼댄다는 이유로 마구 때린 혐의(본지 7월 10일 자 4면 보도)로 아버지가 경찰에 입건됐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3일 태어난 지 3개월 된 딸 A양을 폭행한 혐의로 아버지 B(36)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양은 이달 7일 오후 5시 50분쯤 대구 중구 동산동의 한 종합병원 응급센터에 두개골이 골절되고 온몸에 멍이 든 채 실려왔다. 경찰 조사 결과 아버지 B씨가 A양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상습적으로 아이를 때려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A양의 어머니 C(29) 씨는 "아이가 벽에 부딪혀 의식을 잃었다"고 병원 측에 설명했다. 현재 A양은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의 부모는 모두 무직으로 아버지 B씨는 정신 병력이 있고, 어머니 C씨는 지적장애 3급으로 기초생활수급비에 의지해 생계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해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보호 조치들을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는 "아이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친인척에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하거나 아동보호시설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선화기자 freshgi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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