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행복한가요] 지자체 행복 리더십 평가…성주군

일반산업단지 100% 분양 15개 업체 가동…복지 예산 적어

성주 참외는 성주군민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참외공판장. 성주군 제공
성주 참외는 성주군민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사진은 참외공판장. 성주군 제공

경제'인구와 정치'행정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여성 분야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인구 분야

취업자 수가 2010년 2만4천700명에서 2012년 2만6천300명으로 증가했고, 고용률도 같은 기간 67.9%에서 71.9%로 상승했다. 인구 수는 2010년 4만4천여 명에서 2012년 4만5천여 명으로 늘어났다. 취업자 및 인구 증대를 위해 기업체 일자리 수요 현황 조사, 일반산업단지 조성 분양, 귀농 창업 정작 지원 사업 등을 펼쳤다. 일반산업단지는 100% 분양에 성공했고, 15개 업체가 가동 중이고, 11개 업체는 착공 상태에 있다. 최병덕 위원은 "착공 중인 업체는 조속히 사업을 완료하고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하고, 착공하지 않은 업체는 빨리 착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치'행정 분야

주민 참여에 의거한 정책으로 '클린성주 친환경농촌만들기' 사업, 군민제안제, 자율'혁신과 창조의 지역사랑 공동체 모임, 생활공감정책 모니터단 구성'운영 등을 시행했다. 위원회 여성 참여 비율은 33%(290명 중 96명)였고, 사회적 약자 참여 비율은 17%(49명)였다. 김영화 위원은 "지역사랑 공동체 모임 토론 결과를 군 기획감사실에 제출하는 것이 참신하고, 결국은 행정에 긍정적으로 피드백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창용 위원은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위원회 참여 비율이 타 지자체에 비해 높다"고 평했다.

◆문화'교육 분야

문화적 삶터를 위해 문화콘텐츠 '생명문화' 발굴과 관광 자원화, 성주호 수상레포츠장 개장, 금수문화예술마을 운영, 강변운동장 생활체육시설 건립 등을 추진했다.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초'중학생 영어 체험학습 지원, 별고을교육원 설립 등을 시행했다. 김영화 위원은 "지역 특성을 살린 콘텐츠 발굴 문화 사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지만 내용은 타 지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고, 전채남 위원은 "지역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했다.

◆지방재정 분야

지방채가 2010년 262억원에서 2012년 254억원으로 감소했다. 자체수입은 같은 기간 423억원에서 504억원으로 증가했다. 재정건전성을 위해 농업인 보조사업 통합 D/B구축, 첨단 차량탑재형 번호판 영치 시스템 도입 등을 추진했다. 올해 지방세정업무 평가에서 경북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김규원 위원은 "농업인 보조사업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농업인에 대한 기회균등과 예산 낭비를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평했다. 이재명 위원은 "통계실적은 미미하지만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이 인정된다"고 했다.

◆보건'복지 분야

복지비가 전체 예산 중 2010년 13.59%에서 2012년10.74%로 하락했다. 보건소 이용자 수가 같은 기간 3만6천여 명에서 2만9천여 명으로 줄었다. 취약계층을 위해 저소득 주민 생활안전자금 융자, 친정엄마 결연하기 사업, 다문화가정 자녀 심리발달 지원 교육 등을 펼쳤다. 장우영 위원은 "노인과 다문화가정 위주로 특화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복지비 예산 비중이 적어 보편적 확대 적용에는 제약이 있다"고 했다.

◆여성 분야

출산, 육아지원책으로 어린이집 운영 지원, 아기보험 가입 지원, 신생아 도우미 파견 등 정책을 펼쳤다. 6급 이상 여성 간부 비율이 2010년 12.5%에서 2012년 23.3%로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해당 승진자 중 여성 비율이 2010년 33.3%에서 올 3월 현재 47.9%로 상승했다. 장우영 위원은 "출산'보육 및 민간 부문 여성 권익 지원 정책은 혁신과 특성화가 요구되지만 여성 공무원 지위 향상 노력은 매우 우수하다"고 평했다.

◆환경 분야

난개발 방지를 위해 가축 사육 제한 범위 고시, 공장설립 등의 제한 지역 지정, 환경기초시설 단지 조성,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 등을 시행했다. 주민들의 안전한 삶을 위해 생활폐기물시설 운영, 재난예방 경보 체계 구축, 불량식품신고제 등을 시행했다. 윤대식 위원은 "난개발 방지와 주민안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고, 재난 예'경보 체계 구축은 돋보이는 사례"라고 평했다.

◆공약 이행 분야

6개 분야 21개 사업 중 5건을 완료했다. 3건이 단기사업이고, 18건이 중장기 사업이었다. 최병덕 위원은 "임기 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전략적 사업이 드러나지 않고, 사업비 대비 기투자액이 저조하다. 사업비 확보 및 구체적 추진 계획이 뚜렷하지 않다"고 평했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