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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전 원로 도견 스님 법랍 70세 해인사서 다비식 거행

16일 해인사 연화대에서 도견 스님의 다비식이 거행됐다.
16일 해인사 연화대에서 도견 스님의 다비식이 거행됐다.

대한불교 조계종 전 원로의원 도견 스님(대종사'사진)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16일 오전 11시 해인사에서 봉행됐다.

도견 스님은 해인사 극락전에서 불기 2557년(서기 2013) 7월 12일 오전 1시 30분, 법랍 70세, 세수 89세로 세연을 다하고 입적했다.

대종사의 속명은 황우덕(黃祐德)이며, 법명은 도견(道堅), 법호는 금성(錦城)이다. 19세에 오대산 동관암에서 출가한 뒤 이듬해 상원사에서 한암 스님을 스승으로 사미계를 받았으며, 해인사와 범어사, 송광사, 통도사 등에서 효봉 스님과 청담 스님을 비롯해 당대의 선지식(수행자들의 스승)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은 평생 수행에만 힘썼지만 성철 스님의 권유로 해인사 주지를 2년간 맡았고,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 대흥사 조실, 조계종 원로의원을 지냈으며, 2005년 대종사 법계를 받았다.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닷새간 치러졌다. 16일 영결식은 해인사 구광루 앞마당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됐으며, 영결식이 끝난 뒤 스님의 법구는 연화대로 옮겨져 제자 스님과 신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비식이 거행됐다.

스님의 49재는 18일 초재부터 6재까지 대구 금성사에서 봉행되며, 다음 달 29일 해인사에서 마지막 7재가 봉행된다. 합천'김도형기자 kdh02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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