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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유가증권 66조원 위조 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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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량의 트렁크를 열자

이른바 슈퍼노트라고 불리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뭉치가 발견됩니다.

위조달러 뿐이 아닙니다.

위조엔화와 가짜 유가증권들도

여러 장 들어 있습니다.

차량 소유주는 위조 외화 유통책인 김모 씨.

경찰에 적발될 당시

김 씨는 100달러권 200장과

1만엔권 2천500장 등

2억6천만원 어치의 위조지폐를 갖고 있었습니다.

위조지폐는 중국에서 만든 것으로,

이모 씨가 2008년 몰래 갖고 들어온 것입니다.

[인터뷰 : 권창현 / 대구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중국에서 위조한 위조지폐를 한 다발씩

돌돌 말아 보안검색대를 통과했다…"

김 씨는 또 외평채와 한국산업은행 채권 등

600억원 상당의 위조 유가증권도 갖고 있었습니다.

[스탠딩]

"피의자는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한 장에 5억원짜리

외평채를 사기행각에 이용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서

"거액의 유가증권을 상대방에게 보여주고

재력을 과시해

사기에 이용하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가증권을 김 씨에게 넘긴 박모 씨는

경찰에 검거될 당시

5억원짜리 외평채 2만여 장 등

무려 66조원 상당의 위조 유가증권을

갖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외화 위조지폐와 위조증권을

제조한 일당을 추적하는 한편,

김 씨와 위조증권을 이용해

사기행각을 벌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매일신문 황수영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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