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교직원 연수
대구경북 전문대학들이 대표적 '한류 국가'인 베트남과 교육분야 교류를 넓혀가고 있다.
대경대는 베트남 현지에 제2캠퍼스를 설치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와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남이공대는 베트남 호찌민시 전문대 교수들을 매년 연수시키며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대경대, 베트남 투자유치단 방문=대경대에는 최근 베트남 빈푹성의 웬테드영 부성주 등 대경대 제2캠퍼스 투자유치단 14명이 방문했다. 베트남 빈푹성에 대경대 제2캠퍼스 내 유치 희망 학과 선정과 향후 양국 간 대학교육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다.
베트남 빈푹성과 대경대와의 제2캠퍼스 추진 사업은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 두안 아잉 베트남 문화부 장관이 대경대학 캠퍼스를 방문해 교육 현장을 직접 참관했다. 이어 그는 대경대를 베트남 고위급 공무원 연수교육기관으로 공식 지정했다. 이듬해 12월에는 베트남 총리실 차관 및 과학, 문화, 행정 분야 등 국장급 인사 24명이 베트남 미래지도자 역량 강화 세미나를 대경대에서 진행하면서 대경대 제2캠퍼스 설립 논의가 구체화됐다.
대경대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단 방문 이후 대경대 제2캠퍼스 설립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베트남은 사회 전반적으로 전문 인력에 대한 교육 시스템 부재와 기업체가 요구하는 숙달된 인력 부족으로 4년제 대학을 졸업해도 취업에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 및 지방자치 단체도 직업교육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대경대학 뷰티디자인학부, 호텔조리학부, 연극영화방송예술학부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베트남에는 엔터테인먼트, 관광, 피부미용 등의 분야가 인기가 있으며, 특히 제빵 분야는 선진국으로 유학을 선호할 정도로 전망이 밝다는 것.
한편 베트남 빈푹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부터 50㎞ 떨어진 북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1천371㎢ 면적에 119만여 명이 살고 있다.
◆영남이공대, 베트남 교수들 연수=영남이공대는 베트남 호찌민과 교육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 지역의 전문대학 교수들은 이달 8~27일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영남이공대에서 한국 전문대학의 선진 교육시스템과 전공 공부를 배웠다.
총 20명으로 구성된 베트남 교원 연수단은 방문 베트남 교원들은 투득과학기술대학, 남사이공기술대학, 푸럼경제기술전문대학, 응웬후깐기술전문대학 등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전문대학교 교수들. 이들은 오전에는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전공과목을 배우고, 오후에는 한국어를 배웠다. 숙박비와 교육비 전액은 영남이공대 측에서 무료로 지원했다.
베트남 호찌민은 영남이공대학교 학생들이 매년 동계방학 중 실시하는 베트남 봉사활동 때마다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호찌민 교육청의 레화이남 씨는 "영남이공대에서 매년 실시하는 교원 연수는 호찌민에서 매우 인기가 좋다. 교수들의 신청이 넘쳐서 치열한 선발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투득과학기술대학의 웬민뚜언 교수는 "영남이공대 실험실습장비가 최신이고 교육기법도 우리보다 앞서 있어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이공대의 베트남 교원 연수는 2006년 컴퓨터계열을 시작으로 2007년 기계계열, 2008년 자동차계열. 지난해 입체영상미디어과 등 매년 전공분야를 바꿔가며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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