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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후보…낙하산 안돼…여론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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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포항남울릉 재선거 새누리당 공천 기준 촉각

포항 남'울릉 지역을 포함해 10월 30일 치러질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천 방식에 정치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보군들은 이미 지역과 서울을 오가며 사전 물밑 작업에 한창이지만 현재 새누리당은 다소 느긋한 자세다. 이달 말이나 늦어도 10월 초에는 후보자 공천이 결정될 예정이지만 아직 여야는 공천 방식이나 시기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방침을 세우지 않고 있다.

일단 포항남'울릉 지역은 6선을 지낸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배출한 곳으로 정치적 자부심이 높은데다 새누리당세(勢)가 강한 곳이어서 새누리당의 '안방'과 다름없다.

하지만 새누리당 공천으로 당선된 후보가 불미스러운 일로 탈당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까지 받은 만큼 '실패한 공천'에 대한 책임 여론이 높아 새누리당에서는 공천 과정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곳이다.

이에 따라 낙하산 공천이나 전략 공천보다는 지역 여론을 수렴한 상향식 공천 방식으로 후보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선을 통한 후보 결정 또한 자칫 갈등 조장과 과열 우려 등의 부작용을 감안할 때 선택하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김재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군위'의성'청송)은 "지난 공천에 대해 지역 주민의 불만이 많았던 것을 알고 있다. 이번엔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적합한 후보자를 내세울 수 있는 공천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위원장(김천)은 "이번 포항남'울릉 공천에서만큼은 계파 공천, 낙하산 공천은 안 된다"며 "여론조사 등을 통해 포항 시민이 좋아하는 사람을 내세워야 한다"며 여론조사 경선 등의 절차를 언급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전략공천이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가능성을 내놓고 있다. 10월 재보선이 박근혜정부 초반 평가의 성격이 큰데다 안철수 신당 창당에 따른 여야 세력 재편의 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기여도와 지역 여론이 좋은 단수 후보를 공천한 뒤 수도권과 충청권 전투에 집중할 것이란 이야기가 있다.

일각에선 4'24 부산 영도 재선거에서 김무성 당시 후보가 단독 후보로 나선 것처럼 포항남'울릉 지역도 공천 잡음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할 것이란 관측도 내놓고 있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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