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이용 기술로 남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죠."
구미지역 이용업계에 종사하면서 최초로 이용기능장을 취득한 보금이용소 배홍직(56'구미시 형곡동'사진) 원장.배 원장은 지난 6월 28일 제53회 대한민국 이용기능장을 받았다. 구미지역에 5명의 이용기능장이 있지만 대부분 대학 강의 및 가발 제작 등으로 전환을 하면서 이용업에 종사하는 이용기능장은 배 원장이 유일하다.
배 원장이 이용 기술 자격을 취득한 것은 1975년 3월이다. 대구에서 개업해, 이용소를 운영해오다가 1994년 구미로 왔다. 구미로 오면서 형곡동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들에게 매달 머리를 깎아주기 시작했다. 배 원장은 구미에 자리 잡으면서 이용봉사도 확대하기 시작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경북지부 구미지소와 구미경찰서 등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10년 전부터는 배 원장의 고향인 예천군 감천면에 매달 둘째 주 월요일이면 어김없이 이용도구를 챙겨 봉사를 간다. 배 원장은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2010년과 2011년 전국헤어기능대회에서 각각 금상을 받았으며, 지난 5월 전남도지사배 이용 기술경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배 원장은 "앞으로 명장에 도전을 하고 싶다"면서 "내가 가진 이용 기술을 이용해 후배도 양성해보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이용봉사나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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