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셀프주유소 폭염기 화재 예방 특별검사

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우재봉)는 고객이 직접 주유하는 셀프주유소를 대상으로 8월 31까지 안전실태 검사를 진행한다.

현재 대구 지역 셀프주유소는 모두 50곳으로 지난해 25곳에 비해 2배 급증했다. 유가 상승 및 인건비 절감을 위해 기존 주유소를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안전사고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올해 4월 충북 청주 셀프주유소에서는 주유 중 시동으로 차량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해 3월에는 부산 기장군 셀프주유소에서 호스를 걸고 출발한 차량에 화재 사고가 났다.

이번 검사에서 소방안전본부는 ▷위험물 안전 관리자의 상시 근무 및 예방조치 이행 여부 ▷긴급 상황 시 주유를 차단할 수 있는 긴급 정지 스위치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 폭염기 온도 상승에 따른 주유소 안전사고에 대비해 주유업계 관계자 및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화재 예방 조치 등을 중점 지도한다.

우재봉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위반 사항이 드러나면 입건, 과태료 부과, 기관 통보 등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며 "셀프주유소 화재 예방에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섭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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