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연'박경란(이상 계명대 4년) 씨, 고혜진(경일대 3년) 씨는 최근 팀을 이뤄 쌀 물량을 쉽게 맞출 수 있는 1인용 '라이스 팩'을 디자인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했다. …
특히 김씨는 둘만의 비밀 커뮤니티를 만들어 주는 모바일앱인 'Between'을 다시 디자인해 LG U+앱디자인공모전 대상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의 글로벌 디자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코리아디자인멤버십'(이하 KDM)이 연이은 국내외 디자인어워드 수상으로 지역 디자인계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KDM 이수자들의 작품은 올해 상반기에 iF 디자인 어워드 외에도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주최 국내 대표 디자인상인 '핀업 디자인어워드', LG U+앱디자인 등 3개 어워드에서 26점이 수상됐다.
이 가운데는 수상과 동시에 LG전자와 퍼스시사 인턴 기회를 얻은 대학생들도 적잖다. 이처럼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에서 대거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KDM의 독창적이고 체계적인 디자인인재 육성 노하우 때문으로 풀이된다. KDM은 소수정예 양성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크리에이티브 감각을 보유한 지역의 학생들을 매년 15명 내외로 뽑아 회원제로 운영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창의적·융합적 디자인사고에 필요한 모든 인프라 환경을 24시간 제공하고 해외 선진 교육기관 및 글로벌 기업과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실시해 기존 교육과 차별화하고 있다.
KDM은 2008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6월 6기 회원을 선발했으며 회원들은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기업 및 지역 중견기업에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년 12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KDM은 월간 디자인이 선정하는'대학생 대상 우수디자인멤버쉽 7'에 삼성, LG, 현대, 팬텍 등의 기업 멤버쉽과 함께 선정되기도 했다.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정용빈 원장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며 "시장과 산업의 빠른 변화에 디자인의 정보나 교육의 방향도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좀 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발현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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