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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쟁 떠나… 안철수 휴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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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등 앞날 구상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이번 주 휴가를 보내고 있다.

국가정보원 정치 및 대선 개입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가 파행돼 민주당이 '장외투쟁'에 나선 극한 정쟁 속에서 안 의원은 '앞으로'를 구상 중이다.

안 의원은 지난달 28일, 새누리당이 국정원 기관보고를 비공개로 해야 한다며 특위에 불참, 반쪽짜리 국정조사가 된 그날 일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자신이 이번 휴가 때 읽을 책 목록이었다. 조정래 작가의 '정글만리' 세 권, 직장생활을 바둑판에 빗댄 윤태호 씨의 인터넷 만화 '미생' 7권,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의 '불평등의 대가'였다.

일각에선 새누리당이 국정원 국정조사에 뒷짐을 지고, 민주당은 반발해 천막당사까지 친 마당에 안 의원이 너무 소극적으로 관전평을 내놓는 것이 아니냐는 말을 하고 있다. 야권에선 안 의원에 대한 원망의 목소리가 크게 들린다.

하지만 '안철수 신당'에 대한 기대치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3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안철수 신당 창당을 전제로 조사한 결과, 안철수 신당은 28.3% 지지율을 보였다.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 정당 지지도(30.2%)를 바짝 추격했고, 제1야당인 민주당(12.2%)보다는 크게 앞섰다. 지난달 초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안철수 신당은 25.1%를 기록했고, 한국갤럽의 6월 조사에서도 25%로 견고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일각에선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라기보다 정쟁에만 몰두하는 여야에 염증을 느낀 일부가 반사이익을 가져다준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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