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에 관한 50가지 궁금증/글쓴이 타냐 로이드 카이'그린이 로스 키네어드/톡 펴냄
독이 되는 약과 약이 되는 독, 독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동식물과 광물을 비롯해 독가스, 독극물, 화약약품과 화학무기, 방사성 물질, 그리고 의약품에 쓰이는 독성분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한 온갖 독들의 활약상을 담고 있다.
역사, 과학, 정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제 사례 50가지가 흥미진진한 소설처럼 펼쳐진다. 독성 생물에 대한 일차적인 정보부터, 무지로 인한 독극물 남용 사례, 미나마타병과 같은 오염피해와 독극물 테러 사건, 전쟁 때 쓰인 화학무기와 그 후유증, 올림픽 선수의 약물 복용, 생물독의 치료제 활용 등 독이라는 소재로 단편적 정보가 아닌 총체적 진실을 전해, 올바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독은 언제나 해롭기만 한 것이 아니다. 약 또한 언제나 이롭기만 한 건 아니다. 독을 약처럼 이롭게 쓸 수도 있고, 약도 잘못 사용하면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독에 관해 우리가 이제껏 생각지 못했던, 보다 근본적인 물음으로 안내한다. 124쪽, 1만4천원.
▨고양이네 도서관/글쓴이 조현진'그린이 한여진/상상의 집 펴냄
책을 펼치는 순간, 모험을 좋아하는 야옹이의 놀라운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야옹이는 주인을 피해 낮잠 잘 곳을 찾아 헤매다 책꽂이를 발견하게 된다. '톰 소여의 모험'의 주인공 톰을 피해 통 속에서 낮잠을 자다, 엉겁결에 '보물섬'을 향하는 배에 오르는 야옹이. 폭풍을 만나 '로빈슨 크루소'처럼 섬에 표류했는데 무인도인 줄 알았던 그곳이 알고 보니 '걸리버 여행기' 속 소인국이다. 온몸이 바닥에 꽁꽁 묶인 야옹이는 소인국을 탈출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책은 모험을 좋아하는 야옹이를 통해 '톰 소여의 모험' '보물섬'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80일간의 세계일주' 등 어드벤처 명작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야옹이가 주인의 품으로 돌아오기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꿈과 용기, 사랑과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야옹이는 책을 읽은 걸까, 꿈을 꾼 걸까. 책을 덮고 나면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가슴이 벅차오르고 신기한 이야기에 눈이 번짝 떠진다.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종, 나라의 허락을 받은 해적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 속으로 떠나보자. 장화 신은 고양이가 사람을 잡아먹는 못된 거인을 약 올려, 쥐로 변하게 한 뒤 잡아먹는 유명한 장면도 이 책 속에서 만날 수 있다. 88쪽, 1만2천원.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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