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농업' A to Z, 20개 전시관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 내달 대구자연과학고 개최

다음달 대구자연과학고에서 열릴 대한민국도시농업박람회를 알리는 팜아트.대구시 제공

'제2회 대한민국 도시농업박람회'가 9월 5일부터 8일까지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농업을 이용해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확대하고 도농상생, 자연 친화적 도시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제2회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를 유치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 규모의 박람회로 농림축산식품부와 시,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도시농업! 도시민의 삶을 풍요롭게'를 주제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도시농업 박람회로 꾸며진다. 주제관을 비롯해 기업관, 해외텃밭가든, 힐링텃밭, 옥상텃밭, 팜아트, 경관작물, 농경자재관, 농경유물관, LED 식물공장 등 20여 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주제관은 도시농업을 형상화해 건물 외벽과 시민 주거공간에 도시농업 적용사례를 연출하고 주택옥상공간을 활용한 옥상농장도 선보인다.

또한 도시농업의 유형과 변천사, 실천 매뉴얼 등을 곳곳에 배치해 자연스럽게 도시농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기업관에는 벽면녹화와 도시농업용 농자재, 화분, 종자와 씨앗, 식물병원, 비료와 농약, 순환농법 등 도시농업 각 분야의 신기술을 보유하거나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전문성 있는 업체들을 전국에서 유치해 대한민국 도시농업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행사로는 상자텃밭 만들기와 재활용품 텃밭 체험, 화분 옮겨심기, 캡슐씨앗 심어가기, 동물'곤충'수생식물 체험 등 직접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롭게 펼쳐지며 시민참여 행사로는 채소모종 나눠주기, 도시농업 RPG게임(오프라인 롤플레잉게임), 포대농장·옥수수 수확체험, 도시농업 UCC 공모전 등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생활원예경진대회(아이디어정원, 접시정원, 자생화 분화, 학교학습원)와 시'도지사가 추천한 우수농특산물장터, 소비자와 함께하는 농업인 한마당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해외도시농업 세미나를 비롯해 농업교사 스쿨팜세미나, 시티팜 토킹 콘서트, 도시농부 이그나이트쇼, 도시농업과 화훼산업 활성화를 위한 녹색 생활형 정원 모색 등 도시농업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도 열려 도시농업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도시농업 박람회를 통해 그동안 잊고 지내왔던 건강, 여유, 나눔에 대한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도시농업 박람회 홈페이지(www.ua2013expo.org) 참조.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