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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아파트 관리 비리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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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대표회의 해임 관련, 대구 광역수사대 내사 착수

아파트 관리를 두고 주민들과 갈등을 빚다 주민 투표로 해임된 입주자대표회의(본지 2일 자 4면 보도)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입주자대표회의의 외부업체 위탁 과정에 불'탈법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4일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단지에 있는 A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주민투표를 통해 해임된 것과 관련해 입주자대표회의 업무 전반에 위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경찰은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과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 관리를 외부업체에 맡기는 과정에서 불'탈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집중 조사하고 있다.

A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5월 헬스장 등 아파트 단지 내 운동시설을 영리목적으로 위탁할 수 없음에도 입찰공고를 내 말썽을 빚은 바 있다. 이외에도 입주자대표회의는 경비와 용역, 관리사무소 등 아파트 전반에 대한 관리를 외부업체에 맡기면서도 주요 절차인 주민투표를 거치지 않으면서 주민들과 마찰이 일었다.

결국 이곳 주민들은 지난달 22일 주민 동의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아파트 관리를 해왔다는 이유로 주민투표를 통해 8명으로 구성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중 7명을 해임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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