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뒤풀이가 번개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미술제 폐막일인 18일 오후 8시 18분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무더운 대구의 한여름 밤을 달구며 한국의 현대미술에 큰 족적을 남긴 축제의 전통을 계승한 강정 대구현대미술제 대단원의 막을 마무리하는 음악회가 마련되는 것. 이날 한국의 대표적 현대미술 작품들을 배경으로 열리는 번개 콘서트는 낭만적인 한여름의 콘서트가 될 뿐 아니라, 미술제의 뒤풀이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은 평소 듣기 쉽지 않았던 트럼펫 연주가 첫 순서로 준비됐다. 유명한 재즈 트럼페터였던 '리니로스'가 연주한 곡 '밤 하늘의 트럼펫'과 함께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가브리엘스 오브'를 트럼펫 버전으로 편곡한 곡으로 시원한 음색을 선사한다. 뒤를 이어 부드럽고 멋스러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하자크 첼로 앙상블'이 15대의 첼로를 동원, '거위의 꿈'과 하얀거탑 OST 중 'B Rossette'를 연주함으로써 콘서트의 분위기를 무르익게 한다.
한편, 이달 2일부터 열린 '강정 대구현대미술제'는 올여름 유난히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하루 8천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현대미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무료. 053)715-1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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