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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환자, 개복보다 복강경수술이 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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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최규석·박준석 교수 연구팀, 환자 1천여명 연구

직장암 환자에게 복강경 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관련 분야 최고 권위지 중 하나인 미국 '외과 임상 종양학회 연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8월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의 대상 환자는 1천여 명으로 단일기관 조사 규모로는 최대다.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최규석'박준석 교수 연구팀은 2000년 1월~2008년 11월 사이 직장암 환자 1천9명을 대상으로 복강경 수술과 개복 수술을 비교하는 임상 연구를 시행한 결과, 복강경 수술이 개복 수술보다 수술 시간이 평균 50분 짧고 수술 후 회복이 3일 정도 빨라 재원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장암 수술의 주요 질적 척도 중 하나인 국소 재발률은 3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복강경 수술 후 3.8%, 개복 수술 후 5.9%로 복강경 쪽이 다소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암세포가 남아있는 정도나 직장 조직의 상태, 림프절 획득 수, 5년 장기 생존율 등은 두 수술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수술 결과가 비슷하다면 환자에게 부담이 적은 복강경 수술이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최규석 교수는 "직장암에서 복강경 수술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성을 5년 이상의 장기간에 걸친 추적 관찰을 통해 규명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연구는 단일 기관이 보고한 연구 결과 중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포함된 최대 규모의 연구"라고 했다.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 박준석 센터장은 "직장암 복강경 수술은 세계적으로 100명 중 10~20명꼴로 수술 중 개복 수술로 전환될 만큼 난이도가 높다"며 "하지만 칠곡경북대병원 대장암센터는 406명의 복강경 직장암 수술 환자 중 단 8명(2%)만이 개복 수술로 전환돼 국내 의료수준의 우수성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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