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모 산림조합에서 숲 가꾸기를 한답시고 간벌을 하더니 간벌한 나뭇가지들을 그대로 산 전체에 흩어 놓았다. 대구 북구 운암지 공원 인근 전체 산을 뒤덮고 있다. 혹시라도 여름철이라고 안심을 하는지 모르지만 건조한 날씨엔 이런 것들은 모두 산 전체에 화약을 뿌려놓은 것과 같은 효과일 것이다. 그리고 숲 가꾸기를 하는 데는 그 경비만 해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생각되는데 숲 가꾸기에 걸맞게 그 뒷마무리도 옳게 해야 한다. 등산로 주변 5m 이내에 조금 손을 댄 것 같게 해놓고 그 범위를 벗어나면 그대로 흩어 놓았다. 말 그대로 엉망이다. 산불 경계는 세계적인 추세이고 대형산불이 미국이나 호주에서만 나라는 법이 없다.
대구시 북구 구암동 남장호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