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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홧김에 차 11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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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북부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홧김에 주차된 다른 사람의 차량 11대를 부수고 도망친 혐의(재물손괴)로 J(20)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J씨는 20일 오전 2시쯤 포항시 북구 학잠동 주공아파트 입구에서 주차된 차량 11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J씨는 당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주차된 차량에 팔을 부딪쳐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다 범행장소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2대를 확보해 이를 토대로 J씨를 붙잡았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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