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대구 이젠 새 실내체육관 건립 계획 세워야

대구시민의 염원이던 대구의 새 야구장이 드디어 첫 삽을 떠서 너무 기쁘다. 하지만 야구장 못지않게 현재 대구에 급선무인 게 새 실내체육관 건설이다. 예전에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더불어 건설 계획이 잡혔다가 예산이 부족하여 차일피일 미루어진 게 10년이 넘었다.

그 와중에 대구에 연고를 두고 있던 오리온스 농구단은 낙후된 시설을 가진 대구를 버리고 새 체육관을 건립한 경기도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기고 말았다. 얼마 전 인천의 선인체육관이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폭파 해체되었고, 원주시도 낙후된 치악체육관 대신 500억원을 들여 새 체육관을 건립했다.

대구에서 이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없게 된 이유가 42년이나 되어 낙후된 대구실내체육관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그동안 유니버시아드 잉여금도 있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로 대구시의 재정이 조금 나아진 걸로 아는데 하루속히 대구도 새 실내체육관을 건립해 농구, 배구단을 유치하여 대구시민들도 겨울 스포츠를 다시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

정태중(asic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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