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하 단장의 사의 표명(본지 13일 자 2면) 등으로 불거진 대구FC와 대구시의 알력은 26일 오전 김 단장의 공식 입장 표명(기자 간담회)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김 단장은 이날 대구시청 기자실에서 그간의 행동에 대해 "대구시와 축구팬들의 뜻을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면이 있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대구시가 기회를 주면 단장 임기(2014년 1월 31일)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대구FC에 대한 '새판 짜기' 계획은 다소 수정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대구시는 대구FC가 전반기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꼴찌를 헤매고, 예산 사용이 불명확하자 일찌감치 새로운 구단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김 단장의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 김대권 문화체육국장 주도로 대구FC를 직접 운영할 방침이었다. 김 국장은 대구FC의 이사를 맡고 있어 이사회 의결에 따라 단장 직을 곧바로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대구시는 대구FC 서포터스가 대구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김 단장의 사퇴에 반발하고, 지역 여론이 좋지 않자 김 국장이 단장을 맡는 시립구단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이날 김 단장의 의견을 들어본 후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역 여론 주도층의 권유 등을 고려, 김 단장에게 임기까지 대구FC를 맡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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