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수뇌부가 현장 행보의 종착역으로 대구경북지역을 찾았다.
새누리당은 28일 오전 9시쯤 대구 동구 첨단의료복합단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구경북의 지역 현안을 들었다.
이날 회의에는 황우여 대표최고위원, 심재철'정우택'한기호'유수호 최고위원과 김기현 정책위의장,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군위의성청송), 주호영 시당위원장, 이철우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경북지역 의원 19명, 김범일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현황보고를 받은 황 대표는 "정통집권 정당인 새누리당의 힘의 원천이 이곳이다. 흔들림없는 새누리당의 힘의 토대요 대들보였다"며 "첨복단지가 우리의 희망이고, SOC를 중심으로 하는 많은 계획을 갖고 있으니 착실하게 당이 앞장서 반드시 해내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민들에게 새누리당의 고마움을 표시하고 이 지역이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선 대구경북이 지역 경제나 인사 등에서 소외됐다는 목소리와 함께 지지부진한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주호영 시당위원장은 "지역 출신 대통령이 당선됐고, 공약이 다 이행될 것으로 믿지만 여러 가지 점에서 의구심이 있다"며 "신공항, K2 이전문제, 첨단의료복합단지 등에 대해 확실히 이행된다고 약속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범일 대구시장도 "지역에선 정부여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는데 경제'인사 문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며 "지역에 온 김에 민심을 잘 살펴보시고 큰 선물과 배려가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1시간 정도에 걸쳐 회의를 끝낸 뒤 김천으로 가서 혁신도시와 한국전력기술 현장을 방문했다.
이지현기자 everyda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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