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하회탈·국화차… '경북의 멋·맛' 원더풀!

아흐멕 광장 경북홍보관 북적…세계인 몰려 '한류 홍보의 장'

술탄 아흐멕 광장 실크로드 바자르를 찾은 안동시 홍보단 일행이 터키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엄재진기자
술탄 아흐멕 광장 실크로드 바자르를 찾은 안동시 홍보단 일행이 터키인들과 관광객들에게 한국 전통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엄재진기자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이 열리고 있는 술탄 아흐멕 광장에 설치된 '실크로드 바자르'(경북 홍보관)가 엑스포 개막과 함께 터키를 비롯한 세계인들이 몰려들면서 또 하나의 한류의 장이 되고 있다.

이 실크로드 바자르에서는 경상북도와 23개 지방자치단체들이 특산품과 지역 관광'문화, 엑스포 행사를 홍보하고 있다.

안동, 상주, 문경, 의성 등 지자체 홍보부스에는 공무원과 현지 아르바이트 홍보 도우미들의 적극적인 설명과 홍보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안동 홍보부스에는 하회탈이 내걸려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특히 국화차와 마차 등 음료를 비롯해 안동 하회탈 목걸이 등도 터키인을 비롯해 관광객들에게 깊은 관심을 모았다.

영양군 홍보부스에는 장계향 선생의 음식디미방 음식을 재현해 놓아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음식 가운데 동아느르미와 대구껍질느르미는 터키 지역에서도 '동아'와 '대구'가 많아 터키인들로부터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1일 권영세 안동시장과 김근환 안동시의회 의장, 이재업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등 40여 명의 안동시 홍보단 일행은 실크로드 바자르 안동 홍보 부스를 찾아 안동상의가 준비해 온 한국 전통부채 100여 개를 관광객들에 나눠주면서 한국과 안동의 멋'맛 알리기에 나섰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한국전쟁 참전용사라는 아리프 에길메즈(26) 씨는 이날 "터키와 한국은 아름다운 형제의 나라로 알고 있다"며 "경주와 안동 등 경상북도에 대해서도 이번 엑스포 기간 동안 많이 배우고 알고 싶다"고 했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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