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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금융위기로부터 안전지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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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정책이 본격화 될 경우 국내 자금시장에서도 외국자금의 이탈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할 경우 인도 등 위기설이 도는 일부 신흥국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경상수지 등 거시경제지표가 양호한 한국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일부 낙관론을 일축한 것이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채권분석팀장과 김명실 선임연구원은 3일 '저금리 시대의 종언'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본격적인 금리 인상은 신흥국들의 위기로 연결될 수밖에 없으며 우리나라도 이런 영향에서 크게 자유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은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외환보유액이 많기 때문에 위기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글로벌 자금의 미국 회귀에 따른 충격에서 결코 안전지대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구체적으로 금융계정에서의 유출이 7월까지 374억달러, 증권투자에서는 123억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자금유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보유 규모는 7월 말 103조원을 기록했다가 소폭 줄어 101조원 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 외국인들의 국내 채권 보유 규모가 현재와 같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도 내왔다.

이재승 팀장은 "환율의 안정이 중요한데 환율이 흔들리게 되면 현 통화정책의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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