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전 국회 부의장이 9일 출소한다.
지난해 7월 10일 구속 수감된 이 전 부의장은 9일이 지나면 그동안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구금된 기간이 항소심에서 선고한 징역 1년 2월의 형기를 넘기게 된다.
이에 따라 법원은 이 전 부의장을 석방하고 불구속 상태에서 남은 대법원 재판절차를 진행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이 전 의원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달 28일 재판이 계류 중인 대법원 2부에 구속집행정지 및 구속취소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전 부의장의 출소는 10월 치러지는 '포항남'울릉' 재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출마 예비후보와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이곳은 이 전 부의장이 지난 13대부터 6선(24년)을 한 지역이기 때문에 직접 관여하지 않더라도 조직 등 이 전 부의장의 정치적 영향력이 상당히 남아있다.
그래서 새누리당 공천경쟁에 나선 10여 명의 예비후보들이 이 전 부의장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전 부의장의 한 측근은 출소 후 이 전 부의장의 행보에 대해 "이번 재선거나 정치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곧바로 병원에서 진찰과 치료를 받는 등 그동안 수감생활로 나빠진 건강에만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뒤늦게 출사표를 던진 한 예비후보가 이 전 부의장 측근의 직'간접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예비후보자들 사이에 미묘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주변에서는 이 지역이 SD의 전 지역구이기는 하지만 '박근혜정부' 출범 후 8개월여 만에 치러지는 재선거라는 점에서 친박계가 주도하는 전략공천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이 전 부의장의 영향력을 차단하고 친박 성향의 새로운 인물을 공천하려고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물론 김형태 전 의원이 지역정치권과 제대로 접목하지 못한 상태에서 공천을 받았다가 재선거를 치른다는 점에서 지역정서를 도외시한 전략공천에 대한 거부감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아직 친박계의 '전략공천설'은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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