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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첫 한반도 상륙 태풍 '도라지' 6일 남부지방 중심으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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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후반 태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전 3시쯤 대만 동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7호 태풍 '도라지'(TORAJI)가 6일 한반도 남부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라지는 3일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 속도로 느리게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태풍은 4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290㎞ 부근 해상을, 5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남서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나 6일 오전 3시 일본 가고시마 서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대한해협 방향으로 진행할 확률은 60% 정도로 가장 크고, 제주도 부근으로 근접하거나 일본 방향으로 진행할 가능성은 각각 20% 정도이다. 5일 이후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될 수도 있다.

이번 태풍이 6일쯤 우리나라에 가장 근접해 대한해협 방향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크고, 이날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태풍 발생 지점의 해수온도가 28℃ 내외로 필리핀 해역(29∼30도)보다 낮기 때문에 태풍의 규모가 커지거나 강도가 세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소형 태풍으로 분류되는 도라지는 3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90헥토파스칼(h㎩)에 최대풍속 초속 24m, 강풍반경 200㎞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발생한 태풍 17개 가운데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태풍은 없고, 지난 8월 말 15호 태풍 콩레이가 제주도 먼 바다를 지나쳤을 뿐이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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