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은 6일 지역 최초로 3가지 최첨단 신기술시스템을 모두 갖춘 4세대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Si'를 도입, 시험가동을 거친 뒤 추석을 전후해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로봇수술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다빈치 Si는 기존 다빈치시스템에 없는 3가지 신기술 사양과 시뮬레이터가 장착된다. 신기술 사양에는 정상조직과 종양조직을 색깔로 구분해주는 형광 이미지, 수술 시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인 지혈과 봉합이 가능한 로봇팔, 기존 복강경으로는 닿기 힘든 좁고 깊은 곳의 세척과 흡인이 가능한 로봇팔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하나의 구멍만을 이용해 수술하는 단일투관침 로봇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후 상처 자국이 작고, 통증과 진통제 사용량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3D 스크린의 해상도를 기존 장비의 720dpi에서 1천80dpi로 높였고, 2명의 집도의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한 듀얼 콘솔(Dual Console) 시스템도 갖췄다.
이수정 영남대의료원장은 "지난해 도입한 일체형 PET-MR로 암 진단을, 이번에 도입한 다빈치 Si로 암 수술을, 역시 지난해 도입한 노발리스 티엑스로 방사선 암 치료를 진행하는 원스톱(One-stop) 암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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